【 앵커멘트 】
오늘 새벽, 서울의 한 고급 아파트단지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침입해 귀가 중이던 3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
사제 수갑까지 준비해 피해자가 엘리베이터에 탈 때까지 기다리는 등,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보고 경찰이 용의자들을 추적 중입니다.
손하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【 기자 】
늦은 밤, 경찰차와 소방차가 아파트 단지 앞으로 출동합니다.
잠시 뒤 경찰차 여러 대가 도착하고, 경찰관들이 내려 분주히 움직입니다.
서울의 한 고급 아파트단지 엘리베이터에서 30대 남성이 피습을 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(9일) 새벽 1시 반쯤입니다.
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보안장치가 갖춰진 아파트 내부로 들어와서는, 엘리베이터 안에서 피해자를 붙잡고 손에 수갑을 채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이후 남성들은 피해자의 뒷 목에 흉기를 휘두르고는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...